춥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날씨입니다.
오늘도 북극발 한파가 기승을 부리며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는데요.
오늘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2.2도, 체감 온도는 영하 17.9도까지 떨어지며 어제만큼 추웠습니다.
해가 뜨며 기온이 올라야 할 지금도 서울 기온은 영하 10도에 머물고 있습니다.
낮 동안에도 영하권 추위는 계속되니까요.
매서운 한파에 건강 잃지 않도록, 어느 때보다 옷차림 따뜻하게 해주시기 바랍니다.
현재 경기와 강원, 충북 북부와 경북 북부 지방에는 '한파경보'가,
그 밖의 곳곳으로는 '한파주의보'가 발효 중입니다.
비공식으로 강원도 철원 임남면의 기온이 영하 21.2도까지 떨어져 전국에서 가장 추웠습니다.
공식 기록으로는 대관령 영하 17.3도, 파주도 영하 14.9도 등 중부와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영하 10도 안팎의 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.
낮에도 영하권 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.
서울 낮 기온 영하 2도, 청주 영하 1도, 광주와 대구 2도에 머물겠고,
찬 바람에 체감온도는 이보다 3~4도가량 낮겠습니다.
오늘 낮 동안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습니다.
하지만 밤사이 전남 남서부와 제주도에 눈이 내리겠고,
내일 늦은 오후부터 주 후반까지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눈 소식이 잦겠습니다.
내일은 추위가 조금 누그러지겠지만, 모레부터 더 강한 한기가 남하하겠고,
목요일에는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4도까지 곤두박질하는 등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찾아오겠습니다.
매서운 추위 속에 수도 계량기 동파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
계량기함 내부를 따뜻한 옷으로 감싸거나
수도꼭지를 약하게 틀어놓는 등 한파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.
지금까지 서울 광장에서 ytn 홍나실 입니다.
그래픽: 김현진
YTN 홍나실 (hongns2230@ytn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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